KB금융그룹, 헬스케어·부동산·자동차 非금융서비스 확대…디지털 플랫폼 혁신

입력 2022-07-21 15:16   수정 2022-07-21 15:17

KB금융그룹은 고객 맞춤형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넘버원 금융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의 트래픽(Traffic), 타임 셰어링(Time-Sharing), 트랜잭션(Transaction)의 3T가 핵심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오래 머물며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의미다. 콜봇·챗봇과 연계된 금융서비스는 물론 헬스케어와 부동산 자동차 통신 등의 비금융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융복합 디지털 플랫폼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중심의 진화 KB스타뱅킹
KB금융은 국민은행 KB스타뱅킹 앱을 중심으로 핵심 서비스를 고객 편의 관점에서 통합, 재편성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모바일 전용 인프라 기반을 구축해 거래 속도를 개선한 게 대표적이다. 장애 발생 시에도 필수 거래가 가능하고 향후 채널·서비스가 늘어나더라도 KB스타뱅킹의 속도와 안정성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도로 했다. KB부동산과 KB차차차, 헬스케어 등 비금융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금융과 생활도 연결하고 있다.

KB금융은 KB스타뱅킹을 통해 계열사 주요 서비스와 자산관리, 투자정보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B모바일인증서 통합인증으로 KB증권과 KB카드, KB손해보험 등 계열사 앱 간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그룹 플랫폼 생태계도 구축했다. KB스타뱅킹은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고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빠른 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앱 실행 시 나오는 홈 화면을 개인화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쉽고 간편한 투자플랫폼 ‘마블’
KB증권의 모바일증권거래시스템(MTS) ‘마블(M-able)’은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오픈해 소액 투자자는 물론 해외주식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원화를 기준으로 소수점 단위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 방식을 통해 고가의 미국 주식들도 ‘1000원 단위’의 소액으로 살 수 있도록 했다.

마블은 해외주식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미리 달러로 환전하지 않아도 원화로 해외주식을 살 수 있고 매매 시 환전 수수료도 없는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원마켓의 이달 가입계좌수는 135만계좌를 넘어서며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KB증권은 또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와 주식거래를 접목시킨 ‘마블 미니(M-able mini)’를 출시해 투자에 대한 길잡이가 필요한 사회초년생들을 적극 공략 중이다.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오케어’
KB손해보험이 지난해 10월 설립한 자회사인 KB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오케어(O-Care)’를 통해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 공급자들과 소비자가 자유롭게 거래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고객이 필요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헬스케어 전문 기업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KB금융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2분기 이후부터 계열사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고객군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임직원 건강관리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서비스와 금융 상품 연계 건강관리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사업도 확대한다.
○한번에, 한손에, 한눈에 KB페이
KB국민카드의 ‘KB페이(Pay)’는 카드사 최초의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기존 카드 결제는 물론 상품권과 지역화폐 등 비(非) 카드결제 수단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실물카드 없이도 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맹점 별로도 바코드와 QR코드, NFC 등의 다양한 결제 방법도 지원하고 있다. ‘위젯(바로가기)’ 기능으로 한번에 결제화면으로 이동도 할 수 있다. KB페이 내에서 오픈뱅킹과 연계해 금융 회사 계좌 조회는 물론 등록된 계좌를 통한 이체와 송금 기능도 있다. 기업카드도 등록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별도 계좌 개설없이 지난 1월에 선보인 선불전자지급수단 ‘KB페이 머니’로도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종합 자동차 플랫폼 ‘KB차차차’
KB캐피탈이 운영하는 KB차차차는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가져온 대표적인 중고차거래 플랫폼으로 꼽힌다. 16만대 이상의 국내 최대의 매물을 보유하고 있는 KB차차차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중고차 시세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자동차 금융 및 자동차 자산 관리에 특화된 KB차차차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인 '차테크'도 출시했다.

KB차차차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넘어 토탈 카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차테크는 자동차에 특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고객의 개인 신용정보 및 보유중인 차량 정보를 분석해 차량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자산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구매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차량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보유 차량의 시세와 리콜정보, 정기검사일 등 차량 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의 금융자산 및 자동차 자산의 통합 조회 서비스는 물론 KB캐피탈의 저금리 대환대출 금융 상품정보도 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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